충북체육을 든든히 받치고 있는 충북체육고등학교가 올해 우수한 신입생들이 대거입학하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충북체고는 지난해 제91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양궁의 ‘차세대 대들보’ 김우진이 50·90m·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30·7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충북선수단의 사기를 올렸다.
차광훈도 육상 해머던지기에서 61m24를 기록하며 소중한 금메달을 충북에 안겼다.
이밖에 육상 손명준(5천m·은메달), 복싱 기효정(L플라이급·은메달), 수영 정현우(개인혼영 200m)·허아름(여고부 자유형 800m·동메달), 레슬링 최광호(그레꼬 50㎏·동메달), 역도 박토란(합계·용상 75㎏급·동메달), 태권도 윤태주(54㎏·동메달), 펜싱 여고부 에빼 단체(동메달) 등이 충북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올해 충북체고에는 남학생 62명, 여학생 34명 등 모두 96명의 신입생들이 입학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39회 전국소년체전 메달 입상자들이 대거 입학하며 전략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체조 대들보 이준호(청원 내수중 졸)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개인종합과 평행봉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아직 1학년 학생으로 2·3학년 선배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지만 워낙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어 올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충북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양궁 이용휘(청주 남중 졸)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60m와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도 이혜영(원평중 졸)도 +75㎏급에서 인상·용상·종합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 3관왕에 올랐다.
또 육상 투창 최덕영(제천 내토중 졸), 태권도 김효성(서원중 졸·라이트웰터급), 복싱 김두래(청주남중 졸·라이트플라이급) 등도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충북체육 기대주로 떠올랐다.
충북체고 관계자는 “올 신입생들은 지난 1월 4일부터 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동계훈련을 실시한 것은 물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올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갑수 충북체고 교장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선수 관리를 위해 운동 수행 능력을 사전 진단하는 체력 진단시스템을 도입, 기초체력과 순환기 및 심폐기능을 측정·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좋은 성적으로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