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맛있는 조개류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지방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는 봄철 조개류에 대해 알아보자.
모시조개, 동·서양 요리에 모두 제격 국물내기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모시조개의 타우린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다른 조개류에 비해 칼로리가 100g당 49kcal로 낮고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다. 3월까지 제철로 껍데기에 광택이 있고 무거운 것, 입을 꼭 다문 것이 싱싱하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은 후 소금물에 해감해 사용한다.
바지락, 국물내기 고수 조개류 중 가장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재료로 칼국수에 영양까지 더해 준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고 철분 함유량이 높아 빈혈예방에 도움을 준다. 2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제철이다.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른다.
꼬막, 졸깃한 식감에 반하다! 살짝 익혀 초고추장만 찍어 먹어도 탁월한 맛을 선사한다.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다. 철분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빈혈예방에 도움이 된다.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로 껍데기의 부챗살 무늬가 선명하고 깨끗한 것을 고른다. 데친 후 살만 발라 냉동하면 15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다.
피조개, 바다 향이 가득 살이 붉어 피조개라 부른다. 바다 향이 가득해 음식의 풍미를 더하고 통통한 육질은 씹는 맛이 그만이다.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분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식으로 좋다. 1월부터 3월까지 제철이며,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고 해감해 사용한다
대합, 조개의 여왕 대합은 1년 내내 제철이지만 ‘봄 조개,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듯이 5~6월 산란기를 앞둔 봄철 대합이 가장 맛있다. ‘조개의 여왕’이라 불리는 이유도 이 맛 때문이다. 타우린, 글리코겐, 아미노산, 핵산, 호박단 등의 성분이 풍부해 피로와 숙취 해소에 좋고 담석증, 고혈압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입을 꼭 다물고 있는 것, 칼등으로 껍데기를 두드렸을 때 속살이 움츠러드는 것이 싱싱하다. 구입 후 바로 먹는다.
키조개, 지방 함량 적어 부담없다 4월이면 본격적인 조업을 시작하는 키조개는 보령시 오천항에서 우리나라의 80% 정도가 유통된다. 4~5월에 이곳을 찾으면 배 가득 키조개를 싣고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부두 주변이 온통 키조개 맛집이다. 키조개는 졸깃한 관자가 가장 인기 있는 부위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다. 타우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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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y Recipe 1 모둠조개탕 재료(4인분) 대합 4개, 모시조개 80g, 바지락 80g, 꼬막 80g, 피조개 8개, 대파 1대, 생강 4쪽, 마늘 2쪽, 풋고추·붉은고추 1개씩, 화이트와인 1컵, 물 1컵 만들기 1 모든 조개는 소금물에 1시간 이상 담가 해감한 후 깨끗이 씻는다. 2 생강은 저미고 마늘은 편썬다. 대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한다. 3 냄비에 분량의 물과 대합, 피조개, 와인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4 ③이 끓기 시작하면 모시조개, 바지락, 꼬막을 넣고 준비해 둔 ②의 대파, 고추, 생강, 마늘을 넣는다. 5 조개가 모두 익어 입이 벌어질 때까지 끓인다. Cooking Tip 다른 재료를 넣지 않고 조개 그대로의 맛을 즐겨도 좋지만 대파로 달착지근한 맛을, 고추로 얼큰한 맛을, 마늘로 감칠맛을, 생강으로 풍부한 향을 내면 더 맛있다. 79kcal/1인분 주요 영양소 탄수화물 3g, 단백질 10g, 지질 1g, 나트륨 968mg, 콜레스테롤 34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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