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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궁사 김우진, 첫 국제무대서 ‘금’을 쏘다
작성자 김윤희 등록일 10.08.30 조회수 510

고교생 궁사 김우진(18·충북체고)이 처음 나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한국양궁의 차세대 간판임을 알렸다.
김우진은 8일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벌어진 국제양궁연맹(FITA) 3차 월드컵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을 세트스코어 7-3(30-28 29-26 29-30 28-28 28-27)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세트제에서는 이기면 승점 2점, 비기면 1점을 받는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임동현(청주시청)과 오진혁에게 밀려 3위를 차지한 김우진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 세트제 방식의 국제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 실력과 두둑한 배짱을 함께 지닌 기대주임을 확인했다.

김우진의 무서운 성장세는 고교 선배 임동현을 연상케 해 더욱 눈길을 끈다. 임동현이 충북체고 시절 국가대표가 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등 줄곧 대표팀 에이스로 군림해온 것처럼 양궁인들은 모처럼 등장한 남자 고교생 대표 김우진이 그런 몫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김성훈 남자 대표팀 감독은 “우진이는 어린 선수답지 않게 집념이 대단하다”면서 “앞으로 다른 국제무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자 개인전 3·4위전에서 임동현이 크리스핀 두에나스(캐나다)를 7-3으로 꺾어 한국은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문정(청원군청)이 기보배(광주광역시청)를 7-1로 꺾고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3·4위전에서는 윤옥희(예천군청)가 주현정(현대모비스)을 세트스코어 6-0으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땄다. 단체전에서는 여자가 금메달, 남자가 동메달을 땄다. 여자 대표팀은 인도와의 결승전에서 209-204로 승리했지만 남자 대표팀은 7일 열린 4강전에서 중국에 220-221로 지는 바람에 3·4위전으로 밀려 이탈리아를 220-219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더했다. 오진혁과 김문정이 출전한 혼성 결승전에서는 영국을 134-129로 물리쳤다.

한국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임을 확인했지만, 남자 단체전의 부진 등 보완해야 할 과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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