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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역전] 충북육상 "가자! 임진각으로"
작성자 김윤희 등록일 11.11.22 조회수 457
 "가자! 임진각을 향해."

 충북육상 선수단이 경부역전마라톤 6년 연속 우승을 위해 발진한다.

 신동삼 단장이 이끄는 선수단은 27일 오전 10시 부산을 출발해 밀양-대구-김천-대전-천안-서울 을 거쳐 임진각까지 총 523.3km 구간에서 숨가쁜 레이스를 벌인다. 2006년 52회 대회 이후 6년 연속 우승컵을 향해 시동을 건다.

 올해 로 57회를 맞은 부산~서울간대역전경주대회는  전국 시ㆍ도를 대표 하는 철각들이 참가해 릴레이 형식으로 달리는 국내 유일의 국토 종단 마라톤 대회로 7일 동안 구간기록 을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 한다.

 1961년 대회 첫 우승을 한 충북은 지난해 서울의 최다승 기록(14승)을 깨고 독보적인 최강자 반열에 올랐다. 지난 1961∼1963년 3연패, 1998~2004년 7연패, 2006~2010년 5연패 대기록을 수립해 통산 15차례 우승을 달성한 육상 중·장거리 전국 최강이다.

 충북 육상의 핵심멤버 인 신현수(한국 전력/충북체고 졸업 ), 백수인(청주시청/충북체고 졸업 ), 유영진(청주시청/충북체고 졸업 ) 등이 부상으로 모두 빠졌다. 엄광열 감독 도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백수인(청주시청/충북체고 졸업 ), 문정기(영동군청/충북체고 졸업 ), 김상훈(대우자동차판매/충북체고 졸업 ),권재우(옥천군청),김성은(삼성전자/충북체고 졸업 ),장은영(서원대/충북체고 졸업 ), 손명준(충북체고 ), 황원경(충북체고 ) 등으로 팀을 꾸렸다.

 충북육상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김미진,김성은,손명준,이민현,권재우 등의 활약에 힘 입어 금메달 6개,은메달 4개,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충북의 가장 큰 무기는 조직력이다. 신인을 발굴하고 지도 육성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졌다. 선수 자원이 풍부하지 않지만 지도자와 선수들 간의 친화력만큼은 손꼽인다.

 지난해는 주전 선수 13명 중 4명이 신종플루에 걸려 힘든 경기 를 펼쳤지만 승리에 대한 집념이 남달랐고 어떤 상황 에서도 결코 물러서는 법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쉽지만은 않다. 서울,경기 등이 추격자로 급부상하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서울은 나현영(배문고), 김은영(오류고), 임예진(서울체고),황준석(서울시청),김효수(서울시청),임경희(SH공사) 등이 지난해에 비해 놀라운 정도로 기량이 향상됐다. 경기도는 배성민(남양주시청), 노유연(부천시청)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엄 감독은 "핵심멤버인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는 해보다 힘든 레이스가 예상 된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6연패 달성에 성공 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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